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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9-04-29 12:04 (월)
통영과 대중문화 #11
통영과 대중문화 #11
  • 미디어스 통영
  • 승인 2019.0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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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김호진

늦었지만 설 연휴 모두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통영에 내려가 모처럼 오랜 기간 동안 머물렀습니다. 마침 서울에 있는 지인이 비슷한 시기에 통영으로 여행을 와 있어서 통영 국제음악당과 해저터널, 윤이상 기념공원, 미륵산 입구 등 통영의 곳곳을 안내해 드렸지요.
 
가이드(?)를 하면서 든 생각인데 통영만큼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거리 때문에 옛 충무시 한정이긴 하지만 가는 곳곳마다 눈이 즐겁달까요.

뭐 하나 놓칠 수 없는 풍경들이 있어서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할 때가 꽤 많았습니다. 지낼 때는 좋은 줄 몰랐던 당동의 아기자기함과 봉평동의 편안한 따스함 같은 것들 말이지요. 그래서 다음번에 통영에 내려올 땐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영화 '극한직업'이 한창 흥행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확인했던 관객 수가 1,400만을 넘었다고 하는데 영화 예고편 보고 천만은 대략 넘을 줄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흥행할 줄은 몰랐습니다.

거북선 호텔에도 싸인이 있는 배우 류승룡 님이 주연한 작품 중에 오랜만에 흥행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라 최근의 하향세가 안타까웠지만 배우 개인은 활동을 쉬며 목공을 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더군요.

그런 휴식의 시간이 원동력이 되어 이런 경사가 이루어졌지 않나 싶습니다. 마침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요.
 
여러분은 통영과 영화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는지요?

저는 우선 통영에 있던 3개의 극장이 생각납니다. 오행당 거리에 있었던 중앙극장, 문화동에 있던 봉래극장,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 영업을 했던 강구안의 포트극장 이 세 곳이지요.

중앙극장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가 화재로 인해 소실이 된 후 일을 하러 가봤습니다. 그때 걸려있던 포스터가 홍콩판 스트리트 파이터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봉래극장은 학교에서 단체 관람 시 자주 갔던 극장입니다만 지금은 극장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전혀 안 나네요.

성인이 되고 나서 그나마 갔던 곳이 포트 극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작품이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멕시칸 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그 이후로 무전동에 월드 GV가GV가 생겼지만 두세 번 정도 가 보고는 서울에 올라오는 바람에 더 이상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극장 이외에도 생각나는 건 통영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던 수많은 영화들입니다.

바로 떠오르는 것만 해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와 국화꽃 향기, 남자 태어나다, 김약국의 딸들 등의 작품들이네요. 그 외에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영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에는 이 작품들과 함께 배경이 되는 통영의 이곳저곳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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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리 2019-02-27 18:32:42
통영이 자전거 타기 좋다니 금시초문이네요 . 일부 지역만 그렇지 평지가 아니라 힘들고 죽림 지역은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