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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0-09-18 16:56 (금)
전병일 "장어통발 어민 도와주면 통영시 공무원 비호감 된다"?
전병일 "장어통발 어민 도와주면 통영시 공무원 비호감 된다"?
  • 류혜영 기자
  • 승인 2020.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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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개선사업비 2400만원 지원 반대
통영시, "수산물 위판장 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계속되던 사업"
전병일 통영시의원(사진)의 반대로 통영시가 어렵게 성사시킨 장어 군납을 위한 시설 보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전병일 통영시의원(사진)의 반대로 통영시가 어렵게 성사시킨 장어 군납을 위한 시설 보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전병일 통영시의원 등의 반대로 통영시가 어렵게 성사시킨 장어 군납을 위한 시설 보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 열린 제200회 3차 산업건설위원회 심의회(2020년도 1회 추가 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바닥 시설개선 공사비 4000만 원(시 부담금 2400만 원, 수협부담금 1600만 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통영시는 장어 소비 위축으로 재고가 쌓인 근해통발수협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바닷장어 군납을 추진했다.
근해통발수협의 장어는 국방부 시험급식에 이어 선택급식까지 결정돼 총 38.8톤을 납품하게 됐지만 지난 3월 3일 군납단 위생점검에서 위판장 내·외부 시설 개선을 지적받았다.
이에 통영시는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시설개선사업으로 시 부담금 2400만 원을 추경예산에 올렸다.
그러나 이날 심의에서 전병일 의원은 "장어통발보다 어려운 데가 많은데 왜 추경에 끼워 넣기를 하나. 형평성에 맞지 않다. 이대로 예산을 집행하면 통영시 공무원에 대한 비호감이 99%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진근태 수산과장은 "군납을 하면 고정적인 소비가 확보돼 수산업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군납을 확대하기 위해 위판장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전병일 의원은 "군납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며 "특정 조합에 지원해서 되나. 로비의 결과라는 설왕설래가 있어 물어본 것. 수산분야가 다 어려우니 2차 추경에는 멍게수협, 해수수협 등 각각 수협의 실태 파악 후 공평하게 지원하라"고 따졌다.
또 "지금 의회와 집행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마이웨이 하고, 의회는 의회대로 마이웨이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편협하게,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으로, 이런 예산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용안 상임위원장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 통영 앞바다 FDA 요구 조건 충족 위해 개선사업 하죠? 멍게 피 처리 사업 통영시가 지원하죠? 굴 껍데기 처리 지원사업 하죠?"라고 되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건 정파적 문제가 아니다. 지난 추석 때 근해통발수협 어업인들이 조업을 못 나갈 정도로 냉동창고에 장어가 쌓여있었다. 군납 위해 통영시에서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개선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배윤주 의원은 "근해통발수협 위판장뿐 아니라 이전에 다른 수협 위판장 개선사업 지원 사례가 있는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확인 결과, 통영시는 2010년부터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에 총 59억 6117만 원(멸치수협·근해통발수협·굴수협·통영수협 삼덕·통영수협 견유), 2008년부터 위판장 시설개선 사업에 14회에 걸쳐 총 14억 2532만 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영시는 멍게수협의 위판장 영운리 이전·신설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의 삼덕 육상 위판장 건립 사업비 보조를 계획하고 있다.
심의 과정을 지켜본 관계자는 "전병일 의원이 2억 4000만 원도 아니고, 2400만 원으로 이렇게까지 억지를 부리는 건 민주당 시장과 정치인이 이룬 성과가 못마땅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소속 당(미래통합당)에 잘 보이고 싶어도 어민의 생계를 볼모로 이런 정치 셈을 하다니 시의원으로써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시 담당자는 "통영 장어가 군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게 돼 납품이 대폭 늘었다. 굴과 멸치에 이어 통영 장어까지 까다로운 군납의 벽을 넘었지만, 지속적인 납품을 위해서는 위판장 개선이 시급하다"고 우려했다.
통영시는 2010년부터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에 총 59억 6117만 원(멸치수협·근해통발수협·굴수협·통영수협 삼덕·통영수협 견유), 2008년부터 위판장 시설개선 사업에 14회에 걸쳐 총 14억 2532만 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는 2010년부터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에 총 59억 6117만 원(멸치수협·근해통발수협·굴수협·통영수협 삼덕·통영수협 견유), 2008년부터 위판장 시설개선 사업에 14회에 걸쳐 총 14억 2532만 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해통발수협의 장어는 국방부 시험급식에 이어 선택급식까지 결정돼 총 38.8톤을 납품하게 됐지만 지난 3월 3일 군납단 위생점검에서 위판장 내·외부 시설 개선을 지적받았다.
근해통발수협의 장어는 국방부 시험급식에 이어 선택급식까지 결정돼 총 38.8톤을 납품하게 됐지만 지난 3월 3일 군납단 위생점검에서 위판장 내·외부 시설 개선을 지적받았다.
바닷장어 군납 추진상황
바닷장어 군납 추진상황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시설개선사업 개요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시설개선사업 개요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미래통합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제200회 3차 산업건설위원회 심의회(2020년도 1회 추가 경정 예산안 심의) 모습.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미래통합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제200회 3차 산업건설위원회 심의회(2020년도 1회 추가 경정 예산안 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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