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다이버 2명 구조중 실종… 홍도 인근 해상서 발견

지난 6일 통영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 동굴 내부에 고립됐던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실종된 정 순경이 7일 오전 10시 40분 경 홍도 동굴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오전 8시 통영시 용남면 원평항에서 출발한 수상레저차 ㄱ호(연안자망, 승선원 22명)에 승선한 다이버 2명(남 42세, 여 32세)은 수상레저 활동 중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5척, 헬기 1대, 구조대 12명 등을 급파하고, 민간자율구조선 1척, 민간 잠수사 2명 등 협조 세력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6일 오후 2시 20분 경 구조 중이던 정 순경이 실종돼 구조에 나섰지만 홍도 인근의 파고가 2~2.5미터로 매우 높아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통영해경은 밤새 민관 합동 수중수색을 진행 중 수심 약 12미터 해상에서 숨진 정 순경을 발견해 오전 10시 55분 경 통영구조대와 민간구조사가 합동으로 시신을 인양했다.
한편, 고립자 2명은 7일 오전 1시 51분경 무사히 구조돼 오전 2시 33분 경 거제 남부면 대포항에 대기중인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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