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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8-12-14 17:24 (금)
"일본이 사죄만 하면 편히 눈 감고 갈 수 있겠다"
"일본이 사죄만 하면 편히 눈 감고 갈 수 있겠다"
  • 류혜영 기자
  • 승인 2017.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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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 김복득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통영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 김복득 할머니(100세).혹시나 싶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몸을 앞뒤로 흔드셨습니다. 힘겨운 몸짓이 반갑고 뭉클했습니다.
통영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 김복득 할머니(100세).혹시나 싶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몸을 앞뒤로 흔드셨습니다. 힘겨운 몸짓이 반갑고 뭉클했습니다.

지난 1월 14일 100수를 맞았던 통영의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 김복득 할머니를 지난 26일 찾아뵀습니다.

1월 20일에도 '위안부 위로금을 돌려주라'며 조카와 조카며느리에게 또렷이 요구하던 할머니는 그때와 달리 말씀을 못 하십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은 할머니의 말을 빼앗아 갔습니다.

2년 전에는 할머니의 존엄과 명예를 빼앗는 12.28 한일 합의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역사는 할머니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 2년 만에 정부는 "그날 합의에 이면 계약 등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할머니의 소원은 "일본이 사죄만 하면 편히 눈 감고 갈 수 있겠다"였습니다.

할머니가 나비 되어 훨훨 날아가기 전에 일본의 사죄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는 건 큰 욕심일 지…

할머니 머리맡에는 학생들이 할머니에게 전하는 응원과 사랑의 메세지로 입원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할머니 머리맡에는 학생들이 할머니에게 전하는 응원과 사랑의 메세지로 입원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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